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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유통株 '휘파람' 서비스업체는 '시큰둥'

IPTV 상용화 앞두고 반응 엇갈려

IPTV(인터넷TV) 10월 상용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방송용 콘텐츠 제공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29일 SBS의 방송 콘텐츠 유통업체 SBSi는 8.97% 오른 5,040원에 장을 마감했고 MBC의 방송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iMBC도 4.66% 상승한 2,020원을 기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PTV와 관련해 새로운 콘텐츠 판매처가 생겼다는 점과 콘텐츠 제공 계약 주도권이 이들 업체에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작용했다”며 “하지만 계약조건, 콘텐츠 판권 확보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IPTV 사업자 신청을 마감한 이날 KTㆍ하나로텔레콤ㆍLG데이콤 등 서비스업체 ‘빅3’와 오픈IPTV 지분을 보유한 다음ㆍ셀런 등의 주가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KTㆍ하나로텔레콤ㆍLG데이콤은 강보합에 그쳤고 다음ㆍ셀런은 오히려 0.17%, 5.16% 떨어졌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PTV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요식행위 수준”이라며 “오는 10월 IPTV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면 (업체 주가에) 단기적인 이슈 정도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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