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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억 행운아' 는 없었다

최고 상금 5,000만 달러(한화 560억원)가 걸린 밀레니엄 복권을 발행했던 리히텐슈타인 복권재단(ILLF)의 아드리안 브링크(ADRIAAN BRINK) 복권사업부문 이사는 5일 『복권 판매량이 예상 목표량에 턱없이 못미쳐 최고 당첨금액이 18,500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00명으로 알려진 100만 달러의 2등 당첨자 역시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재단측은 『최고 당첨금으로 발표한 5,000만 달러는 복권이 목표 판매량인 4억 6,000만장 가량 팔렸을 경우 지급될 예상 금액이었으나 실제 판매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실망한 고객들에게 성의를 표시하는 차원에서 1등인 그랜드 슬램 당첨자에게 2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판매량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국내에 판매된 복권들의 고유번호와 당첨금이 2,000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미루어 대략 17만~20만장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재단측은 『밀레니엄 복권은 23만2,478장을 한 세트로 총 2,000세트를 준비했으나 그 중 3세트만 개봉됐고 모두 팔린 세트는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리히텐슈타인 복권재단은 판매 부진의 원인을 『정부가 마케팅을 방해했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목표 당첨금이 5,000만 달러였을 뿐 최고상금은 판매량에 연동되는 것으로 약관에 명시했었다』고 말했다. 재단측은 『복권 판매수익은 지난해 추첨한 스포츠카 등의 사은품과 보험료 등으로 대부분 지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 당첨자의 신원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5월 이전에 복권을 구입한 한국인이라는 사실만이 재단측 발표와 고유번호 분석을 통해 추측되고 있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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