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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한 부산의 신발업체 삼덕통상이 다음달 시제품을 생산한다. 삼덕통상은 이달말 개성공단의 생산공장(조감도) 완공에 이어 기계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오는 2월말 시제품을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삼덕통상이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골프화ㆍ조깅화ㆍ캐주얼화 등으로 자체 브랜드인 ‘스타필드’를 부착해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개성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발은 완제품과 반제품 임가공을 포함해 연간 300만켤레로 연간 매출액은 2,000만달러로 잡고 있다. 이 회사는 북한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업지구 시범단지내 2,439여평의 부지에 600만달러를 투자, 연건평 2,900평의 신발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다. 또한 공장 완공과 함께 1차로 북한 근로자 800여명을 고용하고 연말까지 1,38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부산신발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이사는 “개성공단 본 단지 분양 때 2만평 규모의 협동화단지를 확보해 1개사 1품목을 원칙으로 부산 신발부품업체 10~15개사의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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