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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hop Best Goods] 두타 - 조안

'디자이너가 직접 코디' 전략 적중10대에서 20대까지 젊은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동대문 패션타운. 그 한가운데 위치한 패션몰 두타(대표 이승범). 그 가운데서도 최고로 꼽히는 매장이 1층 135호의 숙녀복 브랜드숍 '조안'이다. 지난해 3월 두타는 경쟁 쇼핑몰과 차별화, 특화전략의 일환으로 기성 유명 디자이너를 위치 1층에 10개의 특화매장을 오픈했다. 조안은 이들 매장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곳이다. 1년 남짓한 영업 기간에도 불구 조안의 영업은 올해 본 궤도에 접어들어 지난 해보다 2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전체적으로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런 실적은 2,000여개의 두타 매장가운데서도 찾아보기 힘든 성과. 하루 평균 내방고객은 400~500명선. 1달에 1번 이상 매장을 찾는 단골 고객수만 1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매장 오픈과 함께 시작한 일본 TV통신업체로의 수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조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프랑스 유학에다 유명패션 브랜드의 디자이너 실장, 재래상가 운영 등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흔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 정미경 사장이 있기 때문. 그녀의 경쟁력은 탄탄한 제품력과 디자인에 기반을 둔 고급화전략과 서비스 정신에 있다. 정 사장은 25세 전후의 오피스 레이디 층을 겨냥, 패션 몰에서는 보기 드물게 토털여성의류를 취급하고 있다. '단품 끼리의 크로스 코디(Cross Coordination)'개념을 도입, 고객들이 여러 매장을 돌며 쇼핑하는 불편을 없앴다. 이 곳에는 캐주얼 정장과 니트, 바지, 원피스에 스카프, 벨트 등 패션 액세서리까지 구비돼 있다. 전문 디자이너가 직접 코디를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용카드 사용은 물론, 교환 및 환불 등도 100% 가능하다. 조안에서는 2명의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탈리아ㆍ일본 등 패션 선진국의 시장흐름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읽는 능력도 게을리하지않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일본 수출량을 확대하는 한편 홍콩 등지로 진출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단골고객인 윤연희 씨(회사원ㆍ26)는 "1달에 2~3번 정도 조안을 찾는다"며 "조안에 오면 장인정신이 느껴져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곳 물건이 백화점에 비해 품질이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부담이 없고 서비스가 좋다고 칭찬했다. 또 트렌디한 유행을 따르면서도 입기에 편안하고 의류ㆍ액세서리 등 토털 코디를 해주기 점도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조안만의 서비스다. '디자인 경쟁력만이 두타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란 소신을 지니고 있는 두타 이 대표는 "조안처럼 자체 제품 기획능력을 갖춘 점포를 집중 유치하고 적극 지원, 동대문이 세계 패션의 중심기지로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타 조안 정미경 사장(41) 패션 점포를 운영하면서 품질에 기반을 둔 최적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디자이너 출신인 만큼 제품 끝마무리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품이 처음 기획한대로 나오지 않으면 과감하게 폐기, 품질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고객과의 신뢰형성이 최고의 덕목이자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 하루 4~5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을 제외하곤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한번 와본 뒤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에도 정성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종업원 교육도 철저히 진행중이다. 오픈 때부터 신용카드 업소에 가맹, 신용카드 도입에 적극 앞장섰으며, 소비자들의 불만사항 중 하나인 교환ㆍ환불 등에 대해서도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모두 수용해드린다. 이제 재래시장이나 패션몰들도 품질ㆍ디자인ㆍ서비스 경쟁의 사각지대가 되어서는 안 되며 전국 패션몰 중 질적으로 최고의 매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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