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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분기 영업익 8,750억

작년보다 20% 뒷걸음…6분기만에 1兆원 밑으로


포스코가 6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10일 포스코는 지난 4ㆍ4분기 매출액이 5조4,3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750억원과 7,1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2%, 20.4%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1조600억원)를 17% 이상 밑돌았으며 일부 증권사들이 추정치를 낮춰 내놓았던 9,000억원선에도 못 미쳤다. 영업이익이 다시 1조원대 밑으로 내려 간 것은 지난 2006년 3ㆍ4분기 이후 6분기 만이다. 이 같은 실적부진은 광양고로 보수에 따른 생산감소 및 신우리사주(ESOP) 출자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1,300억원) 반영과 함께 스테인리스스틸 부문의 손실확대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지윤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 비용이 반영되면서 4ㆍ4분기 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다만 포스코가 국제가격 대비 낮은 철강제품가격을 올릴 경우 빠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CJ투자증권ㆍ대우증권 등은 포스코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이 1조1,000억원선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다소 낮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포스코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2조2,07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조3,080억원, 3조6,79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7%, 1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양호한 경영성과로 배당금은 지난해 6월 중간배당 2,500원을 포함해 전년보다 2,000원 늘어난 1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 주가는 실적부진이 일시적이란 인식과 함께 배당금 확대 소식으로 장 중 56만원까지 올랐지만 지수하락 영향으로 전날과 같은 54만3,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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