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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성분등 함유 '특수영양식' 팔다 적발
입력2002-08-25 00:00:00
수정
2002.08.25 00:00:00
비아그라 성분이나 유사한 합성물질이 들어있는 '특수영양식품'등을 만들어 판 식품제조판매업체 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발기부전 치료제 주성분인 '구연산 실데라필'과 이와 효능이 비슷한 '호모 실데라필'을 함유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판매한 8개 업체를 적발, 행정처분하고 문제식품을 압류, 폐기처분토록 관할기관에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중국 등에서 여행자휴대품으로 몰래 반입한 비아그라성분으로 특수영양식품을 만들어 일간지나 생활정보지, 인터넷 사이트 등에 정력제인 것처럼 허위 과대 광고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드림헬스에너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구연산 실데라필 81mg이 함유된 '브이맥스'(특수영양식품) 3,500박스를 여행자휴대품으로 들여와 대리점 등을 통해 4억6,000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중에는 비아그라 유사성분이 최고 153mg까지 들어있는 것도 있어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 먹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적발된 업체의 명단과 제품이름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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