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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내년 가업자 3억 돌파…나스닥 상장 배재안해”

일본 라인주식회사 대표“상생 가능한 서비스 모색”

모리카와 아키라 일본 라인주식회사(이하 라인) 대표는 21일 일본 도쿄의 라인본사에서 임원 기자간담회를 갖고 라인의 시장 점유율 확보와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모리카와 대표는 “전 세계 라인 가입자가 2억 3,000만명을 넘어갈 정도로 성장하면서 경쟁 서비스에 대한 대응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라인의 기본적인 원칙과 전략은 먼저 시장에 진출한 경쟁자를 배척하기보다 이용자·협력사·경쟁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그를 통해 이용자 수를 확보해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카와 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내놓기로 한 뉴스 서비스를 출시한 계기도 그런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인의 종이 신문 구독률이 떨어지면서 친구가 페이스북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공유해 주는 단편적이고 제한적인 뉴스만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깊이 있는 뉴스를 접하고 싶어하는 이용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의도에서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모리카와 대표는 “대형 사건이나 사고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독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뉴스 본연의 기능을 살릴 수 있도록 속보 서비스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메신저 업계의 공통적인 과제인 통신사업자와의 관계 설정에서도 협력을 통한 업계의 생태계 조성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사업자의 수익 모델은 장기적으로 데이터 통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라인같은 서비스는 데이터 통신을 늘려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일본의 도코모를 포함한 대표적 통신사와는 이미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간담회에 배석한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넘어가는 내년께 구체적인 얘기를 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방식의 하나로 나스닥 상장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황 CFO는 “라인이 진출한 국가에서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FO는 “여러 곳에서 투자 제안이 들어온다”며 “라인 현지화 전력의 하나로 인수합병(M&A)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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