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주택부문 원가율 정상화에 따른 이익 증가 ▦3,000억원 이상의 충당금에다 미분양ㆍ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높은 수도권 비중에 따른 이익신뢰도 개선 ▦주택부문의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신규사업 재개 여력 회복 등이다. GS건설은 특히 주택부문 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올 3ㆍ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9,638억원, 영업이익은 75.6% 늘어난 1,97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주택부문 원가율이 86%에서 75%로 9%포인트 개선된 것이 주요인이다. 주택부문 원가율 호전은 올 상반기 보수적인 분양 및 공사진행속도 전략에 따라 일부 주택사업이 양호한 원가율로 정산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반면 플랜트 원가율은 89.4%에서 95%로 악화됐는데 이는 원가율이 높은 초반공정 프로젝트의 매출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이다.법인세 차감전 이익은 외환관련평가손실 435억원과 주택부분충당금 300억원 등으로 작년 동기대비 19.3% 감소했다. 해외 원가율 회복으로 4ㆍ4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4ㆍ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1.3%늘어난 1조8,23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248억원으로 추정된다. 4ㆍ4분기 원가율은 4ㆍ4분기에 진행률이 높은 일산과 용인지역 공사의 양호한 원가율과 태국의 아로마틱스 정산에 따른 해외플랜트 원가율 개선 등으로 평균 86.9%로 추정된다. 올 4ㆍ4분기 예정된 PF관련 충당금은 27억원에 불과하며 내년이후 추가 충당금 반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영업이익도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과 올해 해외플랜트 수주 상향조정에 따른 매출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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