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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쇼핑 택배 물량 잡아라"

업계 내년 2월 채널 선정 앞두고 물밑 경쟁 치열<br> "수주땐 시장 판도 바뀐다" 지분참여등 분주

택배업계가 내년 2월께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 전용 신규 TV홈쇼핑'의 택배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물밑 협상을 전개하고 있다. 신규 홈쇼핑 채널 물량에 따라 업계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택배업체들은 중기 홈쇼핑 채널 택배 사업권 획득을 위해 지분참여 방안 등을 타진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기 홈쇼핑의 사업 초기 물량은 연간 700~800만 상자. 이는 매출로 환산하면 약 200~250억원 정도 수준이다. 향후 중기 홈쇼핑 채널이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을 지속할 경우 물량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시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특히 CJ GLS, 현대로지엠, 한진 등 2위권 업체들 간 매출 차이는 100~400억원 대 정도이고, 1위인 대한통운과 2위권 업체들간의 매출격차도 좁혀지고 있어 중기홈쇼핑 채널의 물량이 택배업계 재편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다시말해 2위권 업체들은 이번 중기 홈쇼핑 채널 물량수주를'선두탈환'의 기회로, 1위 대한통운은 '선두 굳히기'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대한통운이 5,000억원 안팎으로 선두를 고수하고, CJ GLS가 3,702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 뒤를 한진택배가 3,582억원, 현대로지엠이 3,294억원으로 바짝 뒤따를 전망이다. 2위 CJ GLS와 3, 4위인 한진택배, 현대로지엠의 매출 격차가 각각 120억원, 408억원으로 신규 물량을 누가 확보하느냐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신규 홈쇼핑 물량을 확보한 뒤 공세적인 택배 마케팅으로 1위 대한통운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대한통운도 신규홈쇼핑 채널 물량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중기 홈쇼핑 채널 컨소시엄에 지분을 투자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 전용 신규 TV홈쇼핑 컨소시엄에 두 곳 정도의 택배업체가 지분 참여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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