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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항체 인간화 기술’ 美 특허

슈넬생명과학 계열사 에이프로젠이 ‘항체 인간화 기술’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이미 한국과 중국ㆍ캐나다ㆍ호주ㆍ유럽연합(EU)에서 특허 등록을 승인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은 에이프로젠이 항체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원천기술을 미국ㆍ유럽 등 세계 최대의 항체 의약품 시장들에서 특허로 보호받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항체공학 분야의 획기적인 개가”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20여 년간 승인된 블록버스터급 신약 중 절반 이상이 항체신약일 정도로 항체신약의 비중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의 개발에 필수적 기술이 ‘항체 인간화 기술(Antibody humanization)’이다.

에이프로젠이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의 명칭은 ‘에스디알(SDR)-그라프팅’이다. 그 동안 널리 사용되어 온 항체 인간화 기술은 초보적인 ‘카이메라(chimera)’와 피디엘(PDL)사의 ‘시디알(CDR)-그라프팅’이 있다. 이 두 기술은 최근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허셉틴ㆍ레미케이드ㆍ리툭산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적용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SDR-그라프팅은 기존 ‘카이메라’와 ‘CDR-그라프팅’ 보다 월등히 향상된 기술로 ‘CDR-그라프팅’이 동물항체 아미노산 서열의 약 80% 부분을 인간의 것으로 바꿀 수 있는 데 비해 에이프로젠의 ‘SDR-그라프팅’은 동물항체 아미노산 서열의 95% 이상을 인간의 것으로 바꿀 수 있다”며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한 세계 최고의 항체 인간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넬생명과학의 경영권 매각 여부에 상관없이 슈넬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 간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관한 협력은 지속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과 관련한 김재섭 대표의 역할도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에이프로젠의 주주는 슈넬생명과학(11%)을 비롯, 슈넬생명과학 대표이사 김재섭(22%), 바이넥스(22%), 일본 니찌이꼬제약(45%)으로 구성됐다. 경영권은 슈넬생명과학 대표이사인 김재섭씨가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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