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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화완화정책 수정 시사

인민은행장 "무한정 지속못해"

SetSectionName(); 中, 통화완화정책 수정 시사 저우 인민은행장 "비정상 상태 무한정 지속 못해" 베이징=이병관특파원 y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 통화당국이 국내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완화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18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저우샤오촨(사진) 인민은행 총재는 최근 모 대학 강연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해 통화확대 정책을 취해왔지만 이 같은 비정상적 상태를 무한정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통화정책 최고책임자가 직접 통화확대 정책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내비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중국의 자산시장 이상 급등으로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 전환을 통해 경기 과열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중국 정부는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했고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7조4,000억위안의 신규 대출을 풀도록 하는 등 공격적인 경제정책을 통해 경기를 끌어올려왔다. 하지만 상하이와 선전 증시가 연초 대비 각각 63%, 85% 오른데다 경기부양 및 신규대출 자금이 대부분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자금줄을 조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저우 총재는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통화완화 정책을 수정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해 정상적인 통화정책을 취해오지 않았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 등 주요 지표를 통화정책의 주요 결정요소로 고려하지 않은 지금의 비정상적인 정책기조를 무한정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저우 총재의 발언이 중국 당국의 즉각적인 통화긴축 정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금융회사인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털의 싱 지치앙은 "현재 중국 정책 당국자들은 지금의 통화정책이 과도할 정도로 느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국 당국이 금리인상 등의 파급효과가 큰 통화긴축 정책을 당장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소재 액션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정부가 잠재적인 자산 거품 가능성을 주시하겠지만 당면한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 지속에다 위안화 저평가 상태를 활용해 가뜩이나 해외 투기자금이 중국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터에 중국 당국이 금리를 인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적어도 미국 통화당국이 금리인상 등 확실한 통화긴축 기조로 가는 것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당국은 대신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기술적인 통화조절 정책에 당분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 등을 대상으로 한 RP 조작을 통해 시중은행의 통화를 환수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기술적 통화긴축 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얘기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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