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솔라는 270W의 대용량 출력을 내는 태양광 모듈에 고신뢰성 태양전지 기술을 적용, 태양광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인 발전효율 감소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19.7% 이상의 광변환 효율성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STX솔라는 태양전지 전면의 불순물을 제어해 저항은 크게 줄이고 후면부에는 최근에 개발한 레이저를 이용,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해 전류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발전효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공정에 레이저 기술만 도입하는 등 공정 개선 및 투자비용 최소화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의 제조원가를 실현했다.
이번 기술 개발에는 최 사장의 역할이 컸다. 최 사장은 과거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에서 25년간 근무하다가 2011년 말 STX솔라에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최 사장은 부임 이후 악화된 태양광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정 개선을 통한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 왔다. 과거 하이닉스에서 제한된 투자비용으로 공정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을 주도했던 ‘공정의 달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 특히 태양광 제품과 반도체는 제조과정이 유사해 최 사장이 가진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직원들에게 전파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X솔라 관계자는 “올 하반기 270W급 고신뢰성 태양광 모듈을 출시하고 상반기 내에 세계 최저가격 수준으로 20.3% 변환효율의 280W급 태양광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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