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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가격 전격 인상/철강­건설업계 갈등 격화될듯

철강업체들이 철근 판매가격을 전격 인상, 수급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던 건설업계와 철강업계간의 갈등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산업은 철근의 원재료인 고철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환차손이 막대하다는 판단에 따라 철근 판매가격을 8일부터 평균 7.9% 인상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10㎜철근 가격은 톤당 2만4천9백원 오른 33만8천5백원, 13㎜철근은 2만4천4백원 인상된 33만3천원, 16㎜이상은 2만3천9백원 인상된 32만7천5백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환영철강은 일반유통업체(대리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13㎜ 철근가격을 8일부터 톤당 2만4천원 오른 31만9천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6㎜철근도 톤당 2만4천원 오른 26만9천원에 내놓았다. 한편 국내 최대의 철근제조업체인 인천제철을 비롯한 나머지 철근제조업체들도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철근가격이 일제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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