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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뇌이야기] 호르몬 종류·분비량 따라 ‘사람의 기질’도 달라져

<3> 뇌내 호르몬 타입과 성격

관상이나 수상처럼 뇌의 상태를 보고 그 사람의 운세나 기질을 파악할 수 있다면 ‘뇌상(腦相)’이라는 표현도 가능할 것이다. 뇌상을 보는 단서의 하나가 뇌 내 호르몬이다. 뇌에서 분비하는 신경전달 물질로서의 호르몬은 밝혀진 것만 수십 가지이나 이중 대표적인 호르몬이 도파민ㆍ노르아드레날린ㆍ세로토닌이고 이 세 호르몬의 분비 타입에 따라 성격유형을 파악해볼 수 있다. 우선 도파민 우위형은 낙천적이며 예술적 타입이다. 지력과 창조력ㆍ쾌감ㆍ각성ㆍ운동 등에 관련돼 있는 것이 도파민이다.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은 창조성이 풍부해 활동적인 삶을 사는 타입이다. 도파민은 ‘감동의 샘’이라고 할 수 있다. 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낄 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 지적 희열에 잠길 때, 반짝이는 별을 보며 미래를 꿈꿀 때 이 호르몬이 함께한다. 그러나 너무 과잉 분비되면 환각이나 망상 때문에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정신분열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도파민 우위형은 열정적인 나머지 에너지를 과다 소모해 체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일정한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노르아드레날린 우위형은 도전적인 행동파 타입이다.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생기의 원천이며 분노나 공포의 감정과 관련돼 있어 과잉 분비되면 난폭해지고 분비량이 너무 적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이런 타입은 육식을 줄이고 신선한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등산 같은 운동을 통해 투쟁적인 에너지를 호연지기로 풀어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세로토닌 우위형은 학구적이고 조용한 타입이다. 이 타입은 철학적 사고 같은 집중력을 요하는 일에 적합하며 고통에 둔감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자신을 몰아붙이기 쉽다. 자신이 이런 상태임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명상수련 등으로 생각을 멈추고 머리를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스스로를 억누르는 스타일이므로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몸을 흔들거나 노래를 부르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된다. 뇌 내 호르몬 외에 그 사람의 특성이나 기질을 이루는 요인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몇 가지 행동특성과 사고방식을 통해 자신의 뇌 속 지도를 들여다보는 일이 어느 만큼은 가능하다. 뇌호흡 전문 사이트(www.brainrespiration.co.kr)의 BR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브레인 테스트’도 자신의 두뇌상태를 간단히 점검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좌우 뇌 유형과 활성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브레인 트레이닝을 3주간 받아볼 수 있다. <제공:한국뇌과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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