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중견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본격 진출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중소ㆍ중견기업인 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했다고 6일 밝혔다. 5일(현지시각) 알마티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김기문(사진)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사절단과 예르볼랏 도사예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등 카자흐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회장은 "카자흐스탄은 정치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CIS 12개국 중 최고의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 한국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카자흐스탄 정부관계자 및 카즈넥 인베스트와 카자흐 상의 등 현지 기업인들과 상담회, 카자흐 최대의 물류센터인 ULI 및 알라타우 IT 센터 시찰 등 본격적으로 현지 투자상황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 9월 이명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시 카자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한국 중소기업의 투자를 강력 희망하고 이에 이 대통령이 적극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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