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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한나라 지성·양식 부족”

유시민의원 쓴소리


유시민(사진)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 서울대와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두 곳 공히 지성과 양식이 부족하다는 것. 유 상중위원은 13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사회는 지성과 양식이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서울대와 한나라당은 공통적으로 부족한 게 지성과 양식인 것 같다”며 포문을 열었다. 유 위원은 논리학의 ‘합성의 오류’를 언급하며 “서울대의 이익이 대한민국의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정부ㆍ국회ㆍ민간 등 분야를 불문하고 서울대라는 특정학부 출신이 너무 많은데 이는 중대한 병리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유 위원은 또 “서울대가 하려는 일이 대한민국과 국민 이익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청한다”며 서울대의 입시안을 에둘러 비판했다. 유 위원은 이어 “한나라당도 마찬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화살을 돌리며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선거제 개편)제안했는데 비아냥거리고 부정적으로 가면 한나라당은 자기 이익에만 눈이 먼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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