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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승승장구’

D램경기 회복 호재 신고가 경신… 목표가 잇단 상향


워크아웃 졸업과 M&A재료로 각광 받았던 하이닉스가 이번에는 D램 경기 회복을 재료 삼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증권사들마다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어 추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150원(10.46%) 상승하며 2만2,70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2월 14일 이후 최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8억원, 143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하이닉스는 이 달 초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재료로 1만7,000원대에서 상승을 시작, 세계 6위의 ST마이크로의 일부 지분인수 제의설 등이 겹치면서 2만원대로 올라선 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하이닉스는 LG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하이닉스의 주가상승은 세계 PC시장의 호조와 D램 경기 회복세가 재료로 작용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PC출하량 성장률이 당초 8.0%에서 12.6%로 높아지고, 이에 따라 4ㆍ4분기 D램 공급이 수요에 비해 5%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만6,500원에서 2만8,600원으로 올렸다. 오는 27일 발표 예정인 2ㆍ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시장에서는 2,000억원 대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기대에 부응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2,096억원, 3,856억원, 4,1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 같은 실적개선과 하반기 본격화될 M&A 관련 움직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의 채권단은 ST마이크로의 제안(노어형 플래시메모리 라인 일부를 떼주는 대신 5∼10% 수준의 하이닉스 지분 인수)보다는 현금을 줄 수 있는 지분인수자를 물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와 관련 “하반기 채권단 지분매각 과정에서 지배주주를 찾지 못하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지만 최근 D램 및 플래시메모리 가격 강세, 실적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단기 조정시 추가 매수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 외에 현대증권이 적정주가를 2만1,000~2만3,000원에서 2만5,000~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을 비롯해 대우증권, 리먼브러더스 등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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