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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임원 가족에게 삼계탕 선물


‘여성 CEO의 숨어있는 1인치 경쟁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초복을 앞두고 최근 임원 가족들에게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용 닭 900여마리를 택배로 선물했다고 13일 현대그룹 관계자가 밝혔다. 현 회장은 택배 선물에 편지를 동봉해, “무더운 여름에도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임원들과 이들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건강은 바로 지금 지키는 것이지 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당부했다. 현대그룹은 또 일반 직원들에게도 초복 당일 사내식당 점심 메뉴에 ‘초복삼계탕’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선물을 대신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의 이색 선물에 대해 사내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바빠서 소홀하기 쉬운 건강과 자녀교육 문제를 배려하는 여성 특유의 세심함이 임직원들에게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현 회장은 지난달에도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아이 안에 숨어있는 두뇌의 힘을 키워라’라는 아동서적을 선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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