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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S-LCD 감자는 업계 부정적 신호 - 유진證

유진증권은 25일 S-LCD의 감자 결정에 대해 TFT-LCD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정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소니의 LCD패널 합작사인 S-LCD가 자본효율화를 위해 15% 유상감자한다고 25일 공시했다”며 “소니가 과연 자금이 필요해서 유상감자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소니가 투자 회수에 나선 것은 TFT-LCD 산업이 성숙단계에 들어서며 공급이 충분해져 굳이 합작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며 “S-LCD는 8세대 합작라인 이후 추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고 소니도 샤프와의 10세대 합작라인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7년 필립스가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LG필립스LCD 지분 매각에 나선던 이유를 이 시점에서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TFT-LCD산업이 호조를 보였던 2007년 연말에 LG필립스LCD 지분을 매각하고 합작관계 정리에 나서, 각각 2008년 3월과 2009년 3월에 지분을 완전히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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