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25포인트(1.20%) 상승한 1,963.9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1,9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일 1,983.22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전날 미국 부동산ㆍ 소비 관련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이탈리아가 새정부 구성에 성공하면서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주중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개인이 3,572억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262억원, 기관이 3,5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4,3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2.74%), 종이ㆍ목재(1.97%), 제조업(1.62%), 철강ㆍ금속(1.61%), 운수ㆍ창고(1.59%)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으며 의료정밀(-4.51%)이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2.63% 올랐고 현대차 3인방인 현대차(1.27%), 현대모비스(1.63%), 기아차(1.11%)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57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해 0.79% 하락한 563.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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