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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자들 저축성 보험·주가연계상품 선호

펀드 가입하거나 현금 들고 있거나… 부동산·정기예금은 외면

SetSectionName(); 강남 부자들 저축성 보험·주가연계상품 선호 PB대상 포트폴리오 조사부동산·정기 예금은 외면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그리스발 재정위기의 여진이 이어지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서울 강남 프라이빗뱅킹(PB) 담당자들은 거액투자자들에게 어떤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나. PB 담당자들은 "장기적으로 접근한다면 지금 저축성 보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저금리 상황이 좀 더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 상품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한다. 13일 서울경제신문이 시중은행 PB 담당자들에게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답했다. 김인응 우리은행 PB사업단 수석부부장은 "저축보험 금리는 현재 연 4.7%까지 받을 수 있고 변동금리 상품이어서 앞으로 금리 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다"며 "10년 이상 자금을 묻어놓을 수 있는 경우 저축성 보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식 직접투자는 당분간 자제하라는 권고다. 김 부부장은 "요즘 강남 부자들도 목표수익률을 기존의 10~15%에서 7~10%로 낮췄고 적정수익률만 올리면 증시에서 즉시 돈을 빼 현금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김 부부장은 "아파트는 물론 수익성 좋은 상가나 오피스텔도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있다"며 "대출을 끼고 매입할 경우 앞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회사채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투자할 시점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정성진 국민은행 청담 PB센터 팀장은 "10억원을 가진 은퇴자에게 6억원은 연금형 보험상품, 3억원은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 1억원은 원금보장형 ELS로 포트폴리오를 짜주고 있다"고 말했다. 세후 금리가 3%대에 불과한 정기예금은 매력적이지 않다고 한다. 이호경 한국씨티은행 서초타운지점 시티골드팀장은 "전반적인 자산배분으로 20~30%는 현금, 30%는 국내 펀드, 20%는 원자재 펀드, 20%는 지수연계예금을 권한다"며 "정기예금을 하더라도 단기상품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금·원자재펀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정 팀장은 "환헤지가 되지 않아 금값이 오르더라도 수익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며 "차라리 에너지 관련 비중이 높은 러시아펀드에 가입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PB의 조언과 별개로 거액자산가들 가운데 상당수는 현재 머니마켓펀드(MMF)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 사실상 현금을 들고 있다. 지금 투자처를 결정하면 수익은 작은 반면 리스크는 크기 때문에 자산시장의 변화를 당분간 관망하겠다는 뜻이다. 정상영 하나은행 선릉역 골드클럽팀장은 "당장은 단기 금융상품으로 운용하다 글로벌 경기가 본격 회복되면 증시로 이동하겠다는 태도"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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