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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에 반도체연구소 첫설립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중국 쑤저우(蘇州)에 차세대 반도체패키지연구소를 설립한다. 또 중국에 반도체 생산 및 연구거점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설립을 추진했던 쑤저우 연구소에 대해 지난 4월 중국의 설립인가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중 쑤저우에 복합칩(MCP) 등에 필요한 첨단 패키지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법인명 중국연구개발유한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CP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등 여러 개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아 휴대전화기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경박단소화를 이루는 기술로 최근 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다. 쑤저우 패키지연구소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공장에 있는 반도체연구소에 이어 해외에 설립하는 두 번째 반도체 R&D센터이며, 삼성전자는 연구소 인력의 경우 현지채용을 원칙으로 올해 15명, 2~3년 후 50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공격적인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패키지연구소에 이어 현재 주력 사업인 메모리와 LCD 관련 연구소 설립도 적극 추진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소 설립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설비투자 및 생산을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사업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중국에 구축함으로써 2006년까지 중국 시장에서의 반도체 매출을 42억달러(약 5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중국 반도체시장은 세계 주요 반도체업 체들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R&D센터의 조기 설립은 무역장벽 사전 해소, 중국 내 폭증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수요에 대비 등 다목적 포석을 깔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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