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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트랙터 매출 1조원 도전"

2015년까지… 300억 투자 中청도에 공장 설립

LS엠트론이 중국 트랙터 시장 공략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트랙터분야에서만 매출 1조원에 도전한다. LS엠트론은 해외시장에서 트랙터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 1,500억원에 머물렀던 트랙터 매출을 오는 2015년까지 6배 이상 키우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LS엠트론은 세계 최대의 트랙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전략시장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 3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청도에 트랙터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달 30일 기공식을 가졌다. 현재 세계 최대의 트랙터 시장은 인도이지만 워낙 현지 저가품 위주로만 시장이 형성돼 있어 글로벌 업체들의 발길은 급성장한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LS엠트론에 따르면 중국 트랙터 시장은 연간 22만대, 금액으로는 20조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 현재 34% 수준인 트랙터 해외 매출 비중을 2015년에는 75%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이번 중국 청도 트랙터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생산거점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소싱 및 마케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2015년에는 중국시장에서 3,000억 이상, 트랙터 총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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