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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함유 제품 인기몰이

웰빙 바람 타고 관련 김치·소주·화장품 등 매출 급증

해양심층수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

해양심층수를 함유한 제품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관련 상품들은 술과 김치 같은 먹을꺼리에서부터 화장품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반응이 커지면서 각 업체들마다 이 부분에 대한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이 닿지 않는 해저 200m 아래의 깊은 바다에서 순환하는 물로 미네랄을 비롯해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지구상 가장 순수한 물'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제품들이 '웰빙'바람을 타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전 제품에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화장품 브랜드 리리코스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18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이 제품은 화장품쪽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9월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해양심층수를 첨가해 전 제품 라인을 새롭게 정비한 뒤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해양심층수의 피부 활력 부여 및 저항력 강화와 같은 기능을 강조한 '마린 하이드로 앰플'의 경우 6월 브랜드 전체 제품 중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김치전문기업인 한성식품과 손잡고 출시한 PL제품인 '해양 심층수 김치'는 작년 8월 5종이 출시된 이후 매달 10% 매출이 꾸준히 신장하는 등 판매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조상들이 바닷물로 배추를 절이던 김장법에서 착안해 만든 이 제품은 천연미네랄 함량이 높고 저장기간이 일반 김치보다 2배 길어 맛과 품질 유지가 오랫동안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마트는 지난 6월 80~350g 단위의 소용량 포장 제품도 대거 출시했다. 해양심층수가 들어간 주류도 인기다. 진로의 소주 'J(제이)'는 국내 최저 수심인 심해 1,032m의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웰빙 소주' 컨셉으로 출시됐다. 심층수의 천연 미네랄 성분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줘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도 한결 가뿐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진로측의 설명이다. 여성층과 20~30대 젊은 고객 사이에서의 높은 선호도에 힘입어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5월 52.4%까지 상승했다. 이는 2006년 7월의 53% 이후 2년 10개월만에 최고다. 양양민속도가는 송이버섯을 이용한 기존 송이주의 생산과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을 해양심층수로 대체해 '해양심층수 송이주'를 출시했다. 6월에 열린 2009 농어촌 산업박람회에 출품된 이 제품은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 일반 송이주보다 더 많은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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