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 "中 다음은 베트남"

원유개발등 성과 전략시장으로

SK가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SK의 주력 계열사인 SK에너지는 베트남을 글로벌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내용의 새로운 해외사업 전략을 세웠다. 가장 중요한 해외시장은 중국이고 원유 개발, 석유제품 판매, 기술 수출 등 성과가 나오고 있는 베트남을 그 다음 전략시장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22일 SK에너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사업성과가 잇따라 나오는 베트남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석유개발에만 6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는 투자 확대 및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사업 강화 등으로 사업역량을 획기적으로 키우고 이를 해외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두고 현지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영역에서 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 및 국영석유회사와 전략적이고 유대적인 사업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SK에너지는 해외사업 중 베트남에서 가장 뚜렷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01년 15-1광구에서 석유개발에 처음 성공한 데 이어 18일에는 15-1/50광구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했다. 2007년 25%의 지분율로 사업에 참여해 탐사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광구 내 원유부존을 확인했다. 통상 유전개발 성공 가능성이 10% 정도임을 감안하면 한 나라에서 두 광구가 성공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와의 돈독한 유대관계가 이 같은 성공을 낳았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SK에너지가 정유공장 운영기술을 수출한 상대국이기도 하다. SK에너지는 9월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베트남이 준공한 중?(Dung Quat) 공장 운영을 담당하는 BSR사에 운영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SK에너지는 울산공장 근무인력 100여명을 베트남 현지로 파견해 앞으로 5년간 성공적인 상업운전과 유지보수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이어서 운전기술 전수를 SK에너지에 맡긴 것은 그간의 믿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밖에 SK에너지는 베트남에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 석유제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베트남은 중국 못지않게 주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