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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씨 '빈부격차시정위원장' 위촉 배경

대통령 정책특보인 이정우(李廷雨) 정책기획위원장이 겸임하던 대통령 자문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장에 27일 이혜경(李惠炅.58)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이 위촉됐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중.장기적인 국정과제를 챙기는 정책기획위 업무에 매진하고, '분배' '차별시정' '사회통합' 등의 분야는 신임 이위원장이 전념할 것으로보인다. 김완기(金完基) 청와대 인사수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의 겸직을해제하고 새 분을 모신 것은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의 업무를 강화해 이 분야대책을 보다 활성화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빈부격차의 해소와 양성평등을 포함한 각종 차별을 시정하겠다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정철학의 실현플랜 추진이 더욱 박차를 가해질 것이라는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경북 울진 출신의 신임 이위원장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 지난 82년 미국 버클리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90년부터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재직해오는 등 복지분야에 학문적 관심을 쏟아온 학자출신이다. 그는 전임 이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성장'보다는 `분배'쪽에 비중을 둔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신임 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분야 자문단 교수로 참여정부와 인연을 맺었고, 정부출범 이후에도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국민경제자문회의 등 대통령 자문기구에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현정부 인재풀에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한때 여성부장관 물망에도 오르기도 했다. 그의 발탁에는 이정우 위원장과 김병준(金秉準) 정책실장의 추천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신임 이 위원장은 노대통령으로부터 이날 임명장을 받은뒤 청와대 국정과제회의에 참석, "사회안전망확충과 차별시정으로 사회통합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역사적 과제이고, 그것 없이는 세계화 시대에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미래에 대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 사회통합정책 마련에적극 나설 뜻을 강력히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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