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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3사, 모바일 메신저 시장서도 영토전쟁

SK컴즈·다음 서비스 진출이어 네이버도 내년초 '네이버톡' 출시

포털 3사의 가세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털 중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업체로 손꼽히는 곳은 SK컴즈다. SK컴즈는 지난 11월 모바일에 최적화된 '네이트온UC'를 출시하며 유선웹 상의 네이트온 이용자를 모바일로 끌어 들였다. 네이트온UC는 네이트 통합 주소록 서비스인 `네이트 콘택트`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람들과 문자, 이메일, 쪽지 등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내년에 저가 스마트폰이 대거 유통돼 10대 스마트폰 사용자층이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 네이트온UC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네이트온의 이용자 중 10대가 많은 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6월 '마이피플'을 출시하며 모바일 메신저 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다. 마이피플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즐겨찾기에 그룹을 등록하거나 단체 문자메시지(SMS)를 보낼 수 있다.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장소 공유를 할 수 있고 음성 쪽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네이버는 내년 초 '네이버톡'을 출시하며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기세다. 네이버톡은 기존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중심으로 네이버 내 콘텐츠 및 여타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할 계획이다. 네이버톡은 문자보내기, 채팅, 음성통화를 지원하며 미투데이 친구가 올린 글이나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이 남긴 댓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러한 포털 3사의 막강 공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은 현재 가입자 수가 약 400만 명에 이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달 영어, 일본어 버전을 출시하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KT 기프트쇼와 제휴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초기에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은 카카오톡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포털 3사가 이를 뛰어넘기 위해선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메신저와 관련한 수익 창출 모델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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