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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전락 '대도' 조세형 검찰 송치

서울 마포경찰서는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혐의(특수절도)로 구속된 `대도' 조세형(67)씨를 31일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은 조씨가 마포구 서교동 치과의사 정모(63)씨 집 외에 다른 집도 털었을것으로 보고 수사해왔으나 여죄를 입증할 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씨는 3월11일께부터 청계천과 종로 일대 노점에서 범행에 쓸 절단기와 드라이버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4일 처음 범행에 나섰다가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11일 이후 조씨의 통화 내역도 확인했지만 대부분 집에서 통화한 것으로나타났으며 서울 밖에서 통화한 부분도 알리바이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서교동에서 가정주부를 위협하고 달아난 사건의 경우 현장에서 족적이 발견됐으나 조씨의 신발 4켤레와 대조한 결과 다른 사람의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지난해 3월 일본에서 돌아온 뒤 부인의 엄격한 통제를받고 살아왔다"며 "조씨 집을 수색한 결과 훔친 물건으로 보이는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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