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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을 청첩장으로 쓰다니… 민주 "동반위 사과하라"

민주통합당이 대기업 등에 보내는 공문을 고위 간부의 청첩장으로 활용한 동반성장위원회에 사과와 재발방지 노력을 촉구했다.

김진욱 민주당 부대변인은 6일 동반위가 대기업 관계자 200여명에게 '동반성장지수 추진안내' e메일을 보내면서 고위 간부 아들의 결혼 세부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청첩장으로 활용했다는 서울경제신문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이 메일은 위원회의 관련 사업 설명회, 체감도조사 가감점 평가, 동반성장지수 참여기업 연락처 조사 등이 주된 내용이 담겨 있어 사실상 공문"이라며 "공문을 사적인 경조사를 알리는 청첩장으로 사용한 것이 동반위와 대기업 사이의 확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조사 안내를 받은 기업 관계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동반성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내기 위한 구심체로서 자격이 없다"며 "동반위가 공사를 분명히 하지 못한 점에 사과하고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반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출범했다. 지난 6일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을 포함한 생계형 서비스업 12개 업종, 제조업 2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하며 대기업과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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