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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80 동행 저금통 순항 중”

대한항공이 이색적인 사내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A380모형 저금통을 만들어 국내ㆍ해외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릴레이 식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동행 저금통 릴레이' 행사를 지난 2월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380 모형 저금통은 현재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380 기종의 수량과 같은 6개가 마련됐다.

이 A380 저금통은 지난 2월 26일 본사 및 인천, 부산 등 각 현장부서에서 ‘이륙’해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LA), 중국지역본부(베이징), 구주지역본부(파리), CIS지역본부(모스크바), 일본지역본부(도쿄), 동남아지역본부(쿠알라룸푸르)에 각각‘착륙’하면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4월 셋째 주까지 대한항공 직원이 모금한 금액은 500여 만원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모금한 금액을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매년 중국의 1개 빈곤 초등학교에 도서실을 마련해주는 행사로 모금된 금액은 어린이들의 학용품, 문구류 등 공부에 꼭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외 전 지점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의 올해 사회공헌의 키워드인 ‘동행’에 맞추어 이웃과 동행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A380 저금통은 전 세계 대한항공 사업장을 순회하는 만큼 각 나라의 화폐가 담기는 사랑의 모금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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