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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첫승 불발 "아깝다"

커에 1타차 2위… 데뷔후 최고 성적<br>코리안 군단 올들어 12번째 준우승

[스테이트팜클래식 최종]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ㆍ6,403야드) 18번홀(파4). 김초롱(20ㆍ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두번째 샷을 깃대 1.2m 지점 그린에 멋지게 꽂으면서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티샷을 나무 아래로 보낸 크리스티 커(미국)는 세 번 만에 그린에 도달했다. 누가 봐도 1타 뒤진 김초롱이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승부는 거기까지였다. 김초롱은 손쉬운 버디 퍼트를 컵 오른쪽으로 흘려보낸 반면 커는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2승 합작에 머물고 있는 ‘코리안 군단’이 무려 12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재미교포 김초롱은 이날 열린 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커(24언더파)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4타차 2위에서 15번홀(파5) 이글로 한때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재역전을 허용했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투어 2년차인 김초롱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코스레코드 타이(62타)에 이어 대회 36홀 최소타(128타), 그리고 커와 함께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내는 수확을 올렸다. 지난해 ‘톱10’ 입상 2회에 그쳤던 그는 올 들어 5번째 10위 안에 들며 강자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ㆍ3라운드 연속 9언더파로 ‘날았던’ 커는 이날 3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뛰어난 경기운영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특히 커는 통산 4승 가운데 이번까지 3차례나 한국선수를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악연’을 이어갔다. 한편 김미현(27ㆍKTF)은 5언더파 67타로 선전을 펼친 끝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3위에 올라 시즌 12번째 톱10 입상으로 이 부문 3위를 지켰다.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과 박세리(27ㆍCJ)는 각각 공동37위(합계 6언더파)와 공동66위(합계 1언더파)에 머물러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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