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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코스피 전망] "1,500대 박스권 등락… 눈높이 낮춰야"

주요 증권사 '10월 코스피 지수 전망'<br>美금융리스크 완화·각국 경기부양 기대감 크지만<br>신흥국가·실물경제로 금융위기 전이 가능성 여전



오는 10월에도 코스피지수가 1,500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미국의 금융불안 리스크가 완화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될 위험성이 줄어들지 않아 증시의 상승세를 제한할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증권사의 ‘10월 코스피지수 전망’을 집계한 결과 저점은 1,420포인트, 고점은 1,590포인트로 파악됐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전망한 10월 코스피지수 전망을 살펴보면 최고점을 제시한 증권사도 1,620포인트를 넘기지 않았다. 최저점은 대부분이 1,400 초반을 제시해 추가적인 하락세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다음달 최고점을 1,620포인트로 제시하며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현대증권과 NH투자증권은 고점을 1,560~1,570포인트로 제시해 제한적 상승세에 방점을 찍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불확실성의 정점을 지났으나 이후 수습 단계에서 크고 작은 파장이 예상된다”며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다음달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금융시스템 붕괴 우려 축소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 ▦각국의 경기부양책 활성화 등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 난망 ▦신흥국가에 대한 금융위기 전염 가능성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 악재 요소도 만만치 않아 지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지수도 이날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만 해도 1,50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날 미국 구제금융 법안의 의회통과가 미뤄진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전날에 비해 25.30포인트(1.68%) 하락한 1,476.3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따라서 앞으로 증시는 급변동성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안도랠리에 따른 상승세는 유지하겠지만 기대치는 상당히 축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도 이날 향후 안도랠리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고점은 1,550~1,600선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시황팀장은 “10월은 전반적으로 증시 변수가 금융에서 실물경제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금융위기 완화에 따른 주가 보상은 어느 정도 진행되겠지만 기업들의 악화된 실적 등을 고려할 때 상승에 대한 무게중심은 낮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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