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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좋은 경기로 고국팬 성원 보답"

허석호 "日대회도 포기…열성 다할것" 나상욱 "최선다해 좋은 인상 남기겠다"

신한동해오픈 사전 기자회견 13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샷 대결을 펼치게될 최경주(가운데), 나상욱(왼쪽), 허석호 선수가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골프장 빌리기도 어려웠을 텐데 좋은 경기로 최상의 대회를 만들어 팬들이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경주(35ㆍ나이키 골프)가 허석호(32)와 나상욱(22ㆍ코오롱엘로드) 등 외국에서 활동하는 후배들과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3일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을 앞두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이에 허석호는 “지난 2002년 이 대회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고 올해 출전을 위해 일본 메이저 급 대회도 포기한 만큼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했고 나상욱은 “최선의 플레이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는 말로 선배 못지 않은 열의를 과시했다. 이날 관심은 아무래도 2주전 PGA투어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우승한 최경주에게 쏠렸다. 최경주는 당시 우승 원동력에 대해 “아무래도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시즌 시작하면서 스폰서 계약도 해 더 좋은 성적 내겠다고 욕심부렸던 것이 사실”이라는 그는 “크라이슬러 때는 특별한 각오나 욕심이 없이 편한 상태에서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려진 대로 위창수 선수의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도 했다. “화요일 연습라운드 중 위창수 선수에게 퍼팅 때 어디에 포커스를 두느냐고 했더니 손목 흔들지 않고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답하더라”고 회상한 최경주는 “아는 것이었지만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는 순간 잊었던 감이 살아났다”며 “티 오프 10분 전에 2002년 2승을 거둘 때의 퍼팅 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거리보다 컨트롤에 더 치중하기 위해 드라이버는 2주 전에 5분의 1인치(5mm)정도, 아이언은 3주 전에 0.5인치 정도 줄였다”고도 밝혔다. 전날 끝난 아멕스 챔피언십 부진에 대해서는 “3승에 대한 스트레스로 정신적으로 다소 지쳤던 것 같다”며 “우승 당시 여러 번 간이 붙었다 떨어졌다 할 만큼 긴장했지만 그 전에도 기회를 놓치면 다시 3승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컸다”고 털어 놓았다. “아마 국내에서도 3승하기가 제일 어려웠기 때문인 듯”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허석호는 “지금도 최경주 선배는 초창기 힘들었던 점, 코스 적응 노하우 등을 전수해 준다”며 “그 조언들을 머리에 다 새기고 있으며 최근 미국 메이저 대회에 계속 초청 출전했던 경험 속에 녹여 내년 미국 진출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들 세 선수는 플레이 중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3인 3색의 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나상욱은 “기다리는 갤러리들에게 멋진 샷 하나라도 보이려고 노력한다”고 했고 허석호는 “이번 아멕스 챔피언십때도 보니 파드레이그 해링턴 처럼 유명한 선수가 최하위를 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더라”며 “화내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최경주는 “플레이가 꼬이는 경우는 매일 달라지는 신체적인 리듬과 그때 그때 상황의 변화 때문”이라고 먼저 분석한 뒤 “자신의 리듬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이후 3년 만에 부활하는 신한동해오픈은 오는 13일부터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에는 이날 기자회견을 한 3명의 초청선수 외에 최상호(50ㆍ빠제로), 최광수(45ㆍ포포씨)를 비롯한 국내 프로골퍼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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