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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술을 찾아서] 대한트랜스 - 네온용 전자식트랜스

[우수기술을 찾아서] 대한트랜스 - 네온용 전자식트랜스누전·감전 방지기능 탁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트랜스는 전기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전기식은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설치,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고압전류를 다루는 네온사인용 트랜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선진국에서 소형 경령화된 전자식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한트랜스(대표 김봉균)가 중기청에서 9,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하고 있는 네온용 전자식트랜스는 옥내외 광고물이나 전시용 디스플레이 등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이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네온관의 누전이나 끊어짐, 또는 감전사고를 방지하는 차단장치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즉 평상시에는 정상적인 신호로 흐르다가 일단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트랜스내에 장착된 과전류감지장채인 '카랜스 트랜스포머'가 주회로를 차단해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게 된다. 특히 이상발생후 15/1,000초내에 전류차단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거의 없다. 기존 전기식 제품에 비해 무게는 7분의 1. 부피는 4분의 1에 불과해 설치와 관리의 편리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회사측은 네온용 트랜스를 내년 3월까지 개발 완료하고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이제품을 국내에서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생산이 시작되면 내수보다는 미국등 해외시장에 먼저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발된 전기식 트랜스가 이미 미국시장에 진출해 있고 현지 판매법인도 빠른 시간내에 설립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등 이회사는 이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외국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이 회사가 수출을 낙관하는 이유중 하나다. 현재 외제의 공급가격은 25달러선. 이회사는 대량생산이 시작되면 자체브랜드 제품으로 이보다 10~20%정도 싼 20~23달러에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사장은 "최근 트랜스의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어 전자식 트랜스 개발이 완료되면 판매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소를 별도로 설립하고 3~4개 아이템을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트랜스는 72년 설립돼 28년 동안 변압기 하나에만 매달려 온 기업으로 지난해 자체진단형 고용량 저온실 고효율 변압기를 국산화한 바 있다. 종업원수는 85명이며 지난해 7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입력시간 2000/07/21 19: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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