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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 800 무너져

19P 떨어져… 코스닥 69 연중 최저치 >>관련기사 종합주가지수가 31일 사흘째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800선이 붕괴되고 코스닥지수는 5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서울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뉴욕증시 반등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급증하면서 낙폭이 확대돼 19.21포인트(2.36%) 떨어진 796.40포인트로 마감, 지난 2월25일 (791.48포인트)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 밀려 3.66%나 급락하며 34만원대로 주저앉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큰 폭으로 떨어져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로 장중 오름세를 보였지만 거래소시장의 낙폭 확대와 기관 및 개인들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끝내 하락세로 마감, 하루 만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0.60포인트 떨어진 69.78포인트로 마감해 지난해 12월27일(69.43포인트)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전일 달러당 1,230원대가 무너진 원화환율도 속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원화환율은 수출업자들의 달러매각과 일본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한때 7원이나 떨어졌다. 이후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으로 엔화가 반등하자 원화도 오후3시께 1원50전 오르는 급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내 밀려 오후3시30분 현재 1원70전 하락한 1,227원80전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약세로 채권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3년짜리 국고채는 연6.14%로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전일의 내림세를 이어갔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 역시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90%를 기록했다. 정문재기자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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