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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레알돋네(진짜 소름돋네)", "이번 성적 안습이다(안타깝다)" 학생들의 욕설과 비속어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선학교 교사 10명 중 7명은 학생들의 대화 상당 부분이 욕설이나 인터넷 은어 등으로 채워져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564돌 한글날을 앞두고 7일 전국 유·초·중·고교 교원 455명을 대상으로 학생 언어사용 실태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학생 대화의 반 이상은 (조사를 빼놓고) 욕설과 비속어, 은어다’라는 질문에 66.1%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대화 중 몇 %가 욕설, 비속어, 은어를 사용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2.7%가 ‘20%이상 ~ 50%이내’라고 답했고, ‘50%이상 ~ 70%이내’라는 응답도 22.4%나 됐다.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은어 사용에 대해 얼마나 자주 보거나 듣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 비율이 56.4%로 높게 나탔났다. 학교 언어환경이 이렇게 악화한 주요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49.%가 인터넷을 지목했고, '영화·방송매체의 영향'이나 '가정·학교의 교육부족'이라는 응답률은 각각 34.2%, 11.2%였다. 교총 정종찬 대외협력국장은 "교사들은 학생들의 욕설문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올바른 언어사용을 위해 전체 교육계가 합심해 특별수업, 아름다운 우리말 쓰기 캠페인 등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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