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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美 상계관세 부담서 해방

美 상무부 "공식 철폐"

하이닉스반도체가 미국의 상계관세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하이닉스는 6일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D램에 대한 상계관세 조치를 지난 8월11일부로 소급해서 철폐한다는 사실을 관보에 공식 게재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하이닉스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 시한 5년이 종료되면서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일몰 재심을 7월부터 시작했으나 이해당사자인 미국 마이크론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관세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하이닉스는 8월11일 이후 납부한 관세를 전액 환급받게 되며 23.78%에 달하는 상계관세 납부 부담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하이닉스는 또 미국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미국은 HP와 델ㆍIBM 등 전략적 고객이 포진해 있는 세계 최대의 D램 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계관세는 수입국에서 판단할 때 수출국이 특정 기업의 상품에 보조금을 줘 부당경쟁이 발생한다고 보일 경우 이 금액에 해당하는 수입 관세를 매기는 제도다. 미국 정부가 2001~2002년 하이닉스의 채무 재조정을 한국 정부의 보조금으로 판단해 하이닉스는 최고 58.11%의 상계관세를 6년간 물어왔다. 하이닉스는 D램의 미국 내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그간 미국시장에는 중국의 우시 공장과 대만의 프로모스에서 생산한 D램을 수출했지만 앞으로는 국내 생산품도 미국에 직수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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