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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배우 이은성과 결혼

가수 서태지(41)와 배우 이은성(25)이 조만간 결혼한다.

두 사람은 서태지가 지난 2008년 발표한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이 출연하면서 알게 돼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났으며 3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으로 조만간 양가 부모를 모신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15일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하려 해”라고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배우 이은성”이라고 소개한 뒤 “사실 언젠가부터 ‘이제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된 거야.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볼까 해”라며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레임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라고 가정을 꾸리는데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나와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며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주길”이라고 당부했다.

이은성도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예전부터 서태지 씨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그가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후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완공된 서태지의 평창동 자택에서 서태지의 부모와 함께 신혼 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서태지는 지하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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