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자사주 매입 삼성주 관심을

삼성물산·엔지니어링, 5월에만 2,200억원이상 사들여


삼성 계열사 중 최근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약 3조원가량의 자사주를 사들인 삼성은 올 들어 특검수사 등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다가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개 계열사에서 2,2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이 1,332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이 925억원 규모다. 23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89% 상승한 9만7,200원까지 올랐다. 지난 16일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뒤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자사주 매입을 밝힌 22일 1.35% 상승했지만 23일에는 0.89% 내렸다. 자사주 취득이 주가에 직접적 호재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우호지분이 19%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자사주 취득 효과까지 나타나면 안정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을 발표한 두 개 계열사들은 올해 잉여보유현금의 30% 정도를 쓸 것으로 보이는데 회사 규모나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하면 투자에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우호지분율이 낮은 편에 속하고 꾸준한 현금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수 년간 계속됐던 삼성 계열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