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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환헤지 효과 크지않아"

삼성증권 "비과세 혜택 내년까지만 적용"

해외펀드 투자시 환헤지가 반드시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내년까지만 적용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삼성증권 PB연구소는 ‘글로벌 투자환경 점검 및 해외투자 유의사항’ 보고서에서 국내 해외펀드의 환헤지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반면 헤지 효과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9월 말 현재 역외(off-shore)펀드는 58% 정도가 환헤지를 하는 반면 환헤지 여부를 투자자가 아닌 펀드매니저가 결정하는 역내(on-shore) 펀드는 환헤지 비중이 81%에 달한다. 정승원 연구위원은 “투자대상국 통화가치가 하락해 원화 환율이 하락할 경우 환헤지가 이익이 될 수 되지만 원화 환율 상승시에는 환헤지가 투자이익을 감소시킨다”며 “환헤지가 반드시 펀드수익를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 해외펀드 투자지역 대비 원화가 약세를 보여 환헤지 효과가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헤지비용만큼 손실이 났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해외(역내) 펀드 비과세 혜택도 내년까지만 적용되고 이후 재연장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위원은 “비과세 혜택 종료 이전 해외펀드 가입자라도 펀드 가입기간 전체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는 2010년 1월1일 이후 발생하는 해외주식 매각차익은 과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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