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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주민 난입, 한국인 근로자 3명 부상

수백명 총ㆍ칼로 무장, 1명은 흉기에 찔려…외교부 대책 마련 중

리비아 트리폴리의 국내 S건설 공사 현장에 수 백 여명의 현지 주민이 난입해 한국인 근로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총과 칼로 무장한 현지 주민들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밤 11시와 12시에 걸쳐 두 차례 난입했다. 또 이들은 우리측 직원 40여명과 대치 상태 중이며, 과정에서 우리 근로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관계자는 “현지 주민들에 의해 폭행을 당해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한 명은 흉기에 찔린 상태”라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아직 이송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 3명과 함께 방글라데시인 근로자 2명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트리폴리 시내에서 소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짐에 따라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갖고 긴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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