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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월 증시 대부분 하락"<한양증권>

과거 14년간 2월 증시는 11차례나 주가가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증권은 31일, "과거 국내 증시는 봄이 오기전인 2월에 가장 추운 하락장이나타난 적이 많았다"면서 "조사 결과 1991년 이후 2월 증시는 11차례 떨어졌고, 상승장은 3차례(1991년, 2002년, 2004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또 "1991년 이후 14년간 거래소시장의 평균수익률은 2월이 연중 가장 낮아 1월 효과에 따른 조정 흐름이 연출됐다"면서 "이 기간 1월의 평균 수익률은연중 최고인 5.65%였으나 2월엔 2.68%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홍순표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가증권시장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의 하락,국제 유가의 고공 비행, 부진한 국내 경제 펀더멘털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1월 효과'로 마감한다면 2월중 증시는 과거의 경험적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수출마저 낙관하기 어려워지는 등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과대하다는 점 등은 2월중 종합주가지수의 전고점 돌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과거처럼 증시가 2월에 조정을 받는다면 지난 14년간 2월중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의약업종을 비롯 섬의의복 철강금속업 등 시장 평균 수익률을 상회한 업종에 선별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증시의 상승 흐름이 유효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조정시 정보기술(IT) 관련주와 실적호전주에 대한 저가 매수 관점의 시장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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