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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과대" 금융지주 반등


금융 감독당국의 배드뱅크 설립 추진 소식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은행주들이 낙폭과대 인식 확산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전일보다 1,250원(2.70%) 오른 4만7,500원에 장을 마쳐 반등에 성공했다. 또 KB금융(1.68%), 우리금융(1.46%), 하나금융지주(1.79%), 기업은행(2.25%), 외환은행(2.70%) 등 대부분의 금융지주사와 은행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 입어 1~2%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은행주들의 선전에 대해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과 감독 당국의 배드뱅크 설립 추진 등으로 최근 크게 하락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코스피지수가 9.7% 오른 가운데 은행주는 3.5% 하락했다. 특히 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해결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을 위해 출자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감에 이번 주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이날 은행들이 저축은행의 PF대출을 떠안을 가능성은 낮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저축은행의 부실을 은행권에 떠넘기는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저축은행의 PF대출 부실과 건설사 관련 대책의 윤곽이 들어나는 대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은행주들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하나금융지주의 1ㆍ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실적 모멘텀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은행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8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양호한 실적에도 전 업종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은행주들의 순이익 증가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1ㆍ4분기 실적 발표 전, 낙폭과대주 위주로 비중을 확대할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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