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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개성없는 블로그·미니홈피 "이젠 그만"

포털들 웹2.0시대 맞아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 잇달아<br>마우스 이용 배경·메뉴등 사용자 입맛대로 디자인 가능<br>다음등은 블로거와 광고수익 공유 프로그램도 속속 도입





블로그와 미니홈피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처럼 천편일률적인 형태의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사라지는 추세다. 이제는 저마다 톡톡 튀는 개성을 자랑하는 블로그와 미니홈피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 모든 게 '웹2.0' 덕분이다. 웹2.0에 힘입어 네티즌의 참여 폭이 확대됨에 따라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다양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제 '개성이 없는'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과거의 유물로 전락하는 상황이다. ◇포털, 웹2.0 시대 맞춰 '체질 개선'=현재 포털사이트들은 웹2.0 시대를 맞아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사용자 맞춤 서비스와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포털들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보다 자유롭고 개성적인 블로그를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는 최근 참여ㆍ개방ㆍ공유를 지향하는 '웹 2.0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인터넷의 무게 중심이 네티즌제작콘텐츠(UCC)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변화의 바람을 주도한 곳은 싸이월드를 운영중인 SK커뮤니케이션즈.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열성 회원을 보유한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를 인수하는 것과 동시에 싸이월드 개편작업에 매달렸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네티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체질 개선 작업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입맛대로 꾸미는 블로그=국내에서 가장 많은 블로그를 거느린 NHN은 올해 초 '블로그 시즌2'라는 새로운 형식의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이며 '블로그 혁신전쟁'에 불을 댕겼다. 블로그 시즌2는 마우스를 이용해 블로그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용자의 재량이 그만큼 확대된 셈이다. 특히 전문적인 웹 디자인 기술이 없어도 배경ㆍ메뉴ㆍ타이틀 등 블로그 구성요소를 이용자가 직접 제작해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블로그 방문자 통계 서비스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블로그의 개방성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도 블로그 전문 기업인 테터앤컴퍼니와 제휴해 새로운 방식의 블로그 '티스토리'를 선보였다. 티스토리는 개인 도메인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인터넷 관련 기본 정보만 알고 있으면 개인이 원하는 형태로 블로그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다음의 비디오 서비스와도 연동돼 엄청난 용량의 비디오를 바로 업로드(upload)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한편 싸이월드는 차세대 버전 '싸이월드2(C2)'를 1월 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C2는 이용자가 원하는 웹서비스를 한데 모아 뉴스ㆍ검색ㆍ카페 등을 별도로 찾아가지 않아도 되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미니홈피의 형태에서 벗어나 크기는 커지더라도 '블로그'라기보다는 '홈페이지'에 가깝다. 기존의 싸이월드처럼 개인적인 인맥관리 기능도 활용하면서 사회적 관심사를 공유하는 블로그 네트워크와 '옥션'과 같은 상거래 기능 등 다양한 커뮤니티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 ◇블로거와 수익도 공유= 웹2.0을 표방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포털들은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 말부터 '애드클릭스'라는 베타프로그램을 통해 블로거와 광고 수익을 나누는 실험을 진행중이다. 이 같은 실험을 통해 블로그 서비스가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싸이월드도 C2를 통해 이용자가 수익을 공유하는 동시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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