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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신·한일생명 매각 무산

현대·삼신·한일생명 매각 무산 재경부-금감위, 처리방향 협의 현대, 삼신, 한일생명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들 부실 생보사 처리를 놓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 금감위 정채웅 보험과장은 19일 "이들 생보사 인수 희망사들의 투자제안서 제출시한인 지난 17일까지 투자제안서를 낸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며 "매각 처리는 무산됐다"고 밝혔다. 럭키생명과 동부생명 등이 현대, 삼신생명 인수의사를 밝히며 인수의향서(LOI)를 금감위에 제출하기도 했으나 투자제안서를 내지는 않았다. 정 과장은 "정부는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들 부실 생보사의 계약을 다른보험사에 이전시키고 청산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재경부와 금감위가구체적인 처리방향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인수의향서를 받을 때 인수가 아니더라도 계약이전(P&A)을 희망하는 기존 업체가 있으면 이같은 의사를 밝히도록 했었기 때문에 기존 업체로의 계약이전은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3개 부실 생보사는 대한생명 또는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자회사 신설 생보사에 계약을 이전하고 청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 과장은 "기존 생보사로의 계약이전을 재추진해 볼 수도 있지만 시간을 너무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 구체적인 처리방향을 조만간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보험사 구조조정추진위원회'가 열리지만 당초 투자제안서제출자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을 뿐 매각이 무산된 상황에서 3개 생보사 처리방향과 관련, 의사결정은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 과장은 "회의가 소집돼 있는 만큼 향후 처리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는있지만 어차피 이들 부실 생보사 처리는 정책적 사안인 만큼 재경부와 금감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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