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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는 청소년 급증

전년보다 7%P나… 지역별로는 경북 가장 높아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지난 한 해 다소 줄었으나 음주율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술을 마신 청소년들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쉽게 술을 구입하고 있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말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중고생 1만4,716명을 대상으로 한 ‘2008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조사’ 결과 최근 1년간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전년보다 7.1%포인트 늘어난 53.7%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초 음주 시기는 중학교 시기라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고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 한 병이라는 응답이 12.2%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61.7%로 가장 높았다.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소주방이나 호프집 등에서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이는 2006년 21.6%에서 지난해 12.2%로 감소했으나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직접 구입해 마시는 비율은 같은 기간 23.7%에서 44.3%로 급증했다. 이 밖에 집ㆍ친구집(30.4→26.4%), 노래방ㆍPC방(1.2→0.5%), 기타(20.9→16.5%)라고 응답한 청소년 비율은 감소 추세를 타나내 청소년들에게 음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술을 판매하는 소매점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에는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업주는 2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며, 적발될 때마다 과징금이 100만원씩 부과된다. 또한 형사처벌 외 1회 적발시 2개월, 2회 적발시 3개월의 영업정지 조치를 받고 3회째에는 영업장 폐쇄라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 하지만 청소년 음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가 요구된다. 한편 청소년들의 온라인 성인용 게임과 사행성 게임 이용률은 2007년 각각 32.0%, 35.5%에서 2008년 37.0%, 44.1%로 증가했다. 성 경험이 있는 청소년 비율은 100명 중 4명 정도(3.7%)였고, 성매매를 제안 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5.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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