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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사의

“할일 끝났다” 사퇴 의사 밝혀…오늘 오전 퇴임식 예정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돌연 사의를 밝혔다.

7일 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진 사장은 지난 4일 공사 임원들과 점심식사를 한 자리에서 “내가 할 일은 다 끝난 것 같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진 사장은 금융위원회에도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은 산업은행과 정금공을 통합하려는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금융위 등 정부와 심각한 갈등을 겪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진 사장은 지난 8월 말 정부가 정책금융개편안 발표하자 기자간담회를 열어 “산은과 정금공의 통합에 동의하지 않으며 정부가 정책금융이 뭔지도 모르면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금융개편이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진 사장이 이에 부담을 느껴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위는 후임자가 마땅치 않아 사표를 수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진 사장은 이날 오전 퇴임식을 갖고 정금공을 떠날 예정이다.

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74년 행시 16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 은행과장과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등을 거쳤고 IMF 외환위기 이후 민간으로 옮겨 한화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 정금공 사장에 임명됐으며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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