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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다시 1만弗대로

환율상승 영향 1년만에 하락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환율상승 여파로 1년 만에 다시 1만달러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환율이 18.7% 올라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소득은 달러 기준 명목가격으로 작성되는데 지난해 환율이 폭등하면서 국민소득을 끌어내린 것이다. 지난 2007년 1인당 국민소득은 반대로 환율하락에 힘입어 2만45달러에 달했다. 그는 “기준년을 2000년에서 2005년도로 개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럴 경우 성장률이 5~6%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정확한 수치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을 1만7,750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연평균 환율 1,102원6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2.5%, 물가지표인 GDP 디플레이터 전망치 3.0%, 추계인구(4,860만7,000명) 등을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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