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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건너온 외식 브랜드 인기몰이

대기업 카레레스토랑 오픈 줄잇고<br>돈부리등은 젊은층 입맛 사로잡아


외식 시장에서 현해탄을 건너온 브랜드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애경그룹, 농심, 매일유업 등 대기업들이 카레 레스토랑이나 관련 제품을 론칭하면서 일류(日流) 붐을 이끌고 있고, 여기에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나 풀빵 브랜드인 아자부, 쿠로다이 등도 인기몰이 중이다. 2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검증된 외식 브랜드 들이 최근 국내에 소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레, 덮밥, 풀빵 등 아이템의 면모도 기존 메뉴에 비해 가볍고 트렌디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일단 일류 붐은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모양새다. 농심이 지난 연말 일본식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의 첫 가맹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2월에는 애경그룹 계열 AK플라자가 경기 분당에 카레 전문점인 '도쿄하야시라이스클럽'의 문을 연다. 앞서 매일유업은 일본의 카레 명가 MCC고베와 손잡고 카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일본에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은 브랜드를 국내 소개하는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3개의 직영점을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이 움직이면서 국내 일본풍의 외식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당장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 토종 피자브랜드 피자에땅을 전개하는 에땅은 올해 돈부리 프랜차이즈인 '돈돈부리부리'의 가맹 사업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에 1호점을 연 돈돈부리부리는 시장이 한참 형성되고 있는 돈부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1년 전에 '누들앤돈부리'란 브랜드로 돈부리 시장에 일찌감치 줄을 댄 채선당은 브랜드의 내실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채선당 관계자는 "이미 서울 홍대를 시작으로 12개 점포를 열었다"며 "돈부리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형 확대에 치중하기 보다는 국내 고객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고 프랜차이즈를 내기 쉽도록 조리 방법도 매뉴얼화하는 데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 고가의 풀빵 메뉴도 들어왔다. 1개에 2,500원이나 하는 아자부라는 풀빵 브랜드는 서울 강남 일대를 거점으로 기세가 무섭다. 우유와 팥이 어우러진 반죽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쿠로다이란 풀빵 브랜드도 롯데, 현대 등 유수의 백화점에 속속 입점하면서 고객들의 입맛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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