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1개 부동산신탁회사, 수탁고 증가에도 수익성 악화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수탁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전체 수탁고는 13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25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 3ㆍ4분기 중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억원(13.4%) 줄어든 2,30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703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이익도 올해는 182억원의 순손실로 전환되는 등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한국토지신탁과 대한토지신탁, 코리아신탁 등 3개사가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체 업계 실적을 악화시켰다. 다만 영업용순자본비율(NCRㆍ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비율)이 기준치(150%)보다 낮아 재무 건전성에 이상이 있는 회사는 없었다. 대형 부동산신탁회사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탁회사들 간의 수수료 경쟁까지 거세져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개별신탁사별로는 KB부동산신탁의 수탁고가 26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토지신탁(16조4,000억원), 하나다올신탁(16조3,000억원)이 뒤를 따르며 이들 3개 회사의 수탁고가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